‘민주화와 관련한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 중 국민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사건으로 ‘5.18 민주화운동’이 뽑혔다.
◈ 5.18, 민주화 관련 한국의 역사적 사건 중에 국민 "가장 관심
" 5.18 기념재단이 올해로 35주년이 되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여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 민주화와 관련한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 중 가장 관심이 높은 사건으로 ‘5.18 민주화운동’이 54. 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4.19혁명’(25.4%), ‘3.15의거’(5.6%), ‘4.3 사건’(3.1%), ‘6.10 항쟁’(2.5%), ‘부마항쟁’(2.4%), ‘2.28 민주운동’(1.7%)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44. 5%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로 ‘민주화’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어 ‘인권’(31.4%), ‘저항정신’(15.6%), ‘공동체 정신’(4.1%), ‘평화통일’ (1.5%), ‘나눔’(1.0%)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두 조사는 올해 처음 시행한 조사내용으로 5.18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근현대사(민주화 관련)에서 국민이 가장 관심도가 높은 사건으로서 인식하고 있고, ‘민주화’를 5.18 민주화운동의 대표적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는 35년이 지난 지금도 5.18이 여전히 시대정신으로서 그 책무와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5.18 민주화운동 인지도 및 관심도 "상승"국민 대다수는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정도 별로 ‘어느 정도 알고 있다’가 66.0%(지난해 57.1%)로 가장 많았고, ‘상세하게 알고 있다’도 19.9%(지난해 28.4%)로 나타났다.
반면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은 1.2%(지난해 0.9%)로 거의 모든 국민이 5.18 민주화운동을 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5.18 성격, 대한민국 민주주의. 인권 신장에 기여한 운동 가장 높아
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올해 새롭게 추가한 ‘5.18 민주화운동의 성격’을 질문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운동’이 5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군부에 대한 저항운동’(31.9%), ‘불순세력이 주도한 폭력사태’(8.4%),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1.2%)의 순이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5.18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운동’으로 인식한 반면 적지 않은 31.9%의 국민은 광주. 전남에서 발생한 지역적 저항운동으로 인식하고 있음이 이번 조사로 밝혀졌다.
◈ 10% 가까이 불순세력 폭력사태라고 답해..5.18 왜곡 폄훼 적극 대처 필요더욱이 ‘불순세력의 폭력사태’,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답한 국민도 9.6%로 나타나, 이는 왜곡과 폄훼 관련 적극적 대응이 지속해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