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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 삼성화재 남자배구단 '인수'

    축구-농구-배구 삼각편대 완성…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제일기획이 삼성화재 남자배구단인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해 4월 수원삼성 축구단, 9월 남녀 농구단(삼성썬더스, 삼성블루밍스)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삼성의 남자배구단까지 인수해 운영하게 된 것이다.

    제일기획은 "국내 스포츠 사업이 선진국과 같이 고도화·산업화되면서 스포츠단 운영에 있어 선수 운용·관리 및 경기력 향상 외에 전문적인 팬(FAN) 관리와 마케팅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적인 스포츠 마케팅 역량과 자원을 각 구단과 공유하고 축구-농구-배구를 한데 묶는 패키지 스폰서십을 추진하는 등 통합 운영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일기획 관계자는 덧붙였다.

    제일기획의 배구단 인수는 경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공식 이관 절차는 다음달 1일진행된다.

    1995년부터 감독을 맡아 지난 20년간 삼성화재 배구단을 이끌어온 신치용 감독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산하에서 대전삼성블루팡스 단장 겸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임원(부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삼성블루팡스의 신임 감독은 2006년부터 배구단 코치로서 신치용 부사장을 보좌해 팀을 이끌어 온 임도헌 코치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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