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새 MC 자리로 이동한 이휘재. KBS2TV 캡처방송인 이휘재의 복귀에도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전국 기준 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4.8%)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은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로 꾸며졌다.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팀을 비롯해 조혜련, 송일국·오만석(뮤지컬 '헤이그' 팀), 이찬석, 랄랄 등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대기실 토크에서는 출연진 간 설전이 벌어지며 현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홍석천이 "연기자 협회 소속"이라고 밝히자 박준형이 "한 번 개그맨은 영원한 개그맨"이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MC 김준현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이휘재에게 자리를 내주는 장면이 연출됐다. 갑작스럽게 MC석에 앉은 이휘재는 "박수 세 번 시작!"을 외치며 분위기를 정리했고, 곧바로 출연진에게 질문을 던지며 진행을 이어갔다.
특히 홍석천의 발언에 맞춰 즉흥적인 리액션을 보이거나, 상황에 맞게 토크 흐름을 조율하는 등 베테랑 MC다운 진행 감각을 드러냈다. 해당 장면은 복귀 이후 이휘재의 진행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주목받았다.
KBS2TV 제공
앞서 제작진은 이휘재를 새 MC로 발탁하며 프로그램 변화를 시도했다. 약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그는 "이렇게 웃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다. 그냥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시청률은 뚜렷한 반등 없이 기존 흐름을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불후의 명곡'은 최근 일반 회차 기준 4%대 후반 시청률을 유지해왔으며, 특정 특집이나 화제성 높은 출연진이 있을 경우 6%대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휘재의 복귀를 둘러싼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진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과 함께, 과거 논란을 이유로 복귀에 부정적인 의견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휘재는 2022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약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