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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위해 조선소 자금줄 끊어"

경남

    "우리은행, 민영화위해 조선소 자금줄 끊어"

    -선박 75척, 2년치 물량 수주해 놨는데도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가 배 만들 자금 지원중단
    -우리은행 성동조선 부실기업으로 매도, 언론플레이
    -우리은행 민영화 위해 성동조선 지원 끊은 것
    -5월말이면 자금 바닥...정부가 해결책 쥐고 있어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손성경 PD, 이혜인 실습작가 FM 106.9MHz)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최원근 정책부장(성동조선노조해양 노조 정책부장)

     

    ◇김효영 : 성동조선해양 노조 최원근 정책부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원근 : 네. 안녕하세요.

    ◇김효영 : 현재까지 성동조선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겠습니까?

    ◆최원근 : 우선 지금 성동조선해양에 대해서 운영자금 지원에 대해서 수출입은행에서 두 차례 제시안을 제시를 했고요. 그것에 대해서 우리은행과 무역보험공사에서 두 차례 수출입은행에서 제시한 제시안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입니다. 저희 지금 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 지원이 융통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는 지금 현재 많은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김효영 : 채권단이 수출입은행과 우리은행, 무역보험공사입니까?

    ◆최원근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이 채권단에서 '배 만들 돈을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 이렇게 된 거란 말씀이시죠?

    ◆최원근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그쪽에서 지원을 못하겠다 라고 이야기 한 이유는 뭐죠?

    ◆최원근 : 우선 지난 15일경에 서울 상경투쟁을 통해서 한국무역보험공사하고요. 우리은행 관계자와 면담을 한번 가졌습니다. 우리 성동 자금 지원에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서 제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요.

    무역보험공사측에서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자원을 지원할 수 없다는 게 무역보험공사측의 입장이었고요.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자금 지원에 대해서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성동에 지금 주채권단인 입장에서 빠진다는 입장을 표명을 했습니다.

    무역보험공사측에서 자금 지원을 하게 되면 내부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 없이는 절대 추가적인 자체적으로 지원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그렇게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효영 : 그럼 우리은행측에서는 왜 반대한다고 합니까?

    ◆최원근 : 우선은 우리은행측에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지금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우리은행이 민영화를 눈 앞에 두고 부실채권을 정리를 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창출을 위해서 민영화 추진을 위해서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있는 입장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우리은행측에서는 언론을 통해서 성동조선에 대한 그 밑빠진 독에 물 붓기나 아니면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는 중소 조선소라 하는 그런 입장을 밝히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은행 기업개선 본부장 면담을 통해서 그 내용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이 본부장 입장은 우리은행측에서 언론 쪽에 보도된 기사화한 내용은 전혀 없다는 의사표명을 전달 하였고요. 언론사측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해서 기사화한 것이지, 우리은행 입장과는 전혀 무분별한 내용이라고 전달 하였습니다.

    ◇김효영 : 그러니까 '자기들이 한 말이 아니다' 이렇게 발뺌을 한다는 말씀이시고요?

    ◆최원근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현재 선박수주는 몇 척이나 받아놓은 상태입니까?

    ◆최원근 : 현재 수주물량은 75척이고요. 이 75척인 경우에는 한 2년정도 건조를 할 수 있는 그런 물량입니다.

    ◇김효영 : 2년치 물량을 다 확보를 해놨는데, 돈은 배를 인도해줄 때 받을 수 있는 것이고 일단 배를 만들 자금이 없다는 것이죠?

    ◆최원근 : 네. 맞습니다. 지금 조선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로 위기에 직면해있으면서 자금 윤활 방식이 헤비텔방식으로 처음에 수주를 하면 수주 금액의 배값의 약 20%에 한하는 금액이 융통이 되고요. 그 이후에는 인도시에 50%에 한하는 금액이 유입이 되는 그런 헤비텔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중소 조선소같은 경우에는 선박 건조시 많은 자금 윤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김효영 : 그렇죠. 현재 자금으로는 배를 몇 척 정도나 만들 수 있는 자금이 있습니까?

    ◆최원근 : 현재 저희 자금 구조는 5월 말까지 자금고발이 되는 그런 상황에 처해있고요. 지난 달 성동 전체 직원들 상여금이 체불이 되는 그런 상황에 지금 처해있습니다.

    ◇김효영 : 그랬군요. 또 이런 뉴스가 계속 전해질 수록 수주를 발주한 것을 취소한다던지 계속해서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도 있겠군요?

    ◆최원근 : 네. 그런 문제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효영 : 성동조선해양의 직원들은 몇 분이나 됩니까?

    ◆최원근 : 사내 8천명 정도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사회 협력사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2만4천명 정도의 노동자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2만4천명? 통영에서는 가장 큰 회사겠습니다. 그러면?

    ◆최원근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가족까지 생각을 한다면 10만여명이 피해를 보는 것인데,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좀 나서고 있습니까?

    ◆최원근 : 우선 저희 사내적으로 보면 성동조선협력사 대표들이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눈물의 호소문을 비롯해서 지금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같은 경우는 채권은행장들에게 자필의 편지를 보냄으로서 지역경제활성화와 경제발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성동조선의 경우 정상가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는 움직임이 보도가 된 바가 있고요.

    이군현국회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성동조선금융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라는 간담회를 개최를 해서 지금 정상화가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 우리은행도 우리은행이지만 정부에서 결정을 하면 우리은행은 자금지원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최원근 : 네. 맞습니다.

    ◇김효영 : 그럼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 것으로 기대를 하십니까?

    ◆최원근 : 우선 정부측에서도 이군현국회의원 면담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에 따르면 예전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 요구에 대해서 채권금융기관이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였다면 현재는 예전과 다르게 정부에서 압박한다고 해서 금융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무조건 지원을 해야 된다는 그런 요구를 들어 줄 수 만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김효영 : 그거야 원론적인 이야기고 말이죠. 사실상 우리은행같은 경우에 정부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고 결국은 정부의 의지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최원근 : 네. 맞습니다. 저희는 정부차원에서 지난주에 청와대 앞에 하고 서울, 새누리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계속 1인시위를 통해서 정부에 성동조선소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해서 촉구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김효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원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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