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최근 말썽이 되고 있는 이엽우피소 차단에 나섰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서후면사무소에서 지역 백수오 재배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토종 백수오의 신뢰회복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백수오로 잘못 알려진 이엽우피소 퇴출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특히, 이번 백수오사태가 제품의 소비급감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전체에 대한 불신이 약용작물 전반의 소비위축으로 우려되면서 이엽우피소의 재배나 유통이 되지 않도록 생산자와 유통업체에 대한 계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동지역의 백수오 재배는 60여가구 70㏊로 추정하고 있으며, 2014년산 백수오 우량종근 85톤을 생산해 영주, 영양지역까지 공급했다.
안동시는 백수오 주재배지인 서후와 북후, 녹전, 와룡 지역을 중심으로 백수오 재배 농가 판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엽우피소가 혼식되고 있는지 재배현장을 전수조사 실시하고 있다.
저장 관리되고 있는 이엽우피소에 대해 자율 처리하도록 유도하고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콩 등 대체작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수오 사태가 안정될 때를 대비해 우량 종자와 종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종자생산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GAP 등 생산이력체계를 중점 관리하고 소비자 불안 방지와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