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8, LA 다저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2일 팀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단 다저스는 구체적인 수술 내용과 재활 기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MRI 검사 결과 뚜렷한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은 탓이다. 일단 '클린 업(clean up)'이라는 미국 언론의 표현대로 어깨 관절 부위 염증을 청소하는 수술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더 큰 수술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5년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마감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3월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후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 아팠던 부위다.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다시 캐치볼을 했지만, 또 통증을 느꼈다.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당초 2주 정도 공백이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뎠다.
이후 5월5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25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데드암'이라는 표현에는 손사래를 쳤지만,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