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을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상곤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전 경기도교육감)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안철수 의원을 대신해 조국 서울대 교수가 유력했지만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내 반대 기류가 이는 가운데 김 이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고 있다.
당 내 핵심 관계자는 "최고위 회의에서 김 교육감이 조국 교수와 함께 거론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부분에 대해)할 말이 없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제안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김 이사장의 측근 역시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김 이사장은 5년 동안 민선 1·2대 경기도교육감을 역임했다. 지난 5월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경선에서 패배한 뒤 6월 수원을(권선)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