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인 A(68)씨가 23일 한때 호흡 곤란 등이 심해져 기계호흡 치료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산소포화도가 정상범위 이하로 떨어졌다"며 "기도삽관 및 기계호흡 치료를 실시한 후 정상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또다른 감염환자이자 아내인 B(63)씨, 같은 병실에서 5시간가량 함께 있다 감염된 C(76)씨와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나흘째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나머지 두 명의 환자는 발열 이외에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