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5월 25일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김무성 대표 면전 비판에 대해 신문들은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증오의 한국정치, 서울신문 제목입니다.
이 신문은 부제를 이렇게 달았습니다.
갈등의 현장' 노무현 6주기 추도식
김한길·천쟁배 물세례·욕설 봉변
아들 노건호씨 김무성 면전서 비판
"전직 대통령 죽음 내몰고 사과 안했다"
"통합·관용 담는 진보 담론 나와야"
조선일보, 막말과 조롱 …원조 친노'의 귀환
중앙일보, 증오의 '노무현 추도식' 친노 빼고 다 표적 됐다
한겨레신문은 노건호씨의 발언에 대해 "유족 입장에서 지극히 이성적인 문제제기"라는 친노계 의원의 견해를 실었습니다. 김 대표가 추모식에 일방적으로 참석하자, 유족입장에서 그간 쌓였던 분노가 폭발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경향신문 만평도 관련 내용을 실었습니다. 이 만평은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더니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라!!"고 외치는 노건호씨를 뒤로 한 김무성 대표, 그리고 김 대표 머리 위로 물병이 날아드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말풍선 내용을 볼까요? "찍고 있나? 이게 다 표가 되고 차기 대선주자 인지도가..."
▶5.24 5주년에 대한 기사도 눈에 띄눈군요?
='5.24' 5년 …한 걸음도 못 뗀 남북, 중앙일보 1면 머릿기사 제목입니다.
남 "천안함, 책임있는 조치를"
북 "세계 앞에서 남북 공동조사 요구 반복"이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이어 광복 70, 관계복원 골든타임
"정부, 제 3의 대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여성 평화 운동가들의 DMZ 횡단 행사가 어제 치러졌군요?
=이 행사 사진을 중앙일보와 국민일보, 한겨레신문이 1면에 실었습니다.
한발 한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겨레신문 사진기사 제목입니다.
이 사진은 세계 여성 평화운동가들이 어제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쪽으로 철책을 따라 걷고 있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이 행사에는 15개 나라 여성평화운동가 30명으로 이뤄진 '위민 크로스 DMZ' 대표단과 한국 여성단체·종교계 회원 3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위민 크로스 DMZ' 대표단은 어제 낮 12시쯤 버스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비무장지대를 통과했습니다.
▶경찰이 영장없이 스마트폰을 통째로 열어볼 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군요?
=경찰이 범죄 피해자 ·목격자·신고자의 스마프폰 속 내용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들여다보고, 스마트폰의 패턴·숫자 비밀번호를 푸는 소프트웨어를 전국 경찰서에 보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통제 없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목격자·피해자 등의 정보까지 광범위하게 수집할 수 있어 사생활과 통신비밀 보호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석가탄신일인 오늘,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부처님 오신날…연등아래 '불심, 사진기사 제목입니다. 경향신문과 세계일보가 1면 사진 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사진은 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어제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불교 신자들이 하늘 가득 매달린 색색의 연등 아래서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또 경향신문은 백담사 영진 스님의 인터뷰를 실었는데요. 이 인터뷰 기사는 "내 향기를 남에게 돌리는 것이 부처님 뜻"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