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쉬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3푼7리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안타도 4경기에서 멈췄다. 5월 들어 타격감을 되찾은 추신수의 5월 4번째 무안타 경기다.
첫 타석은 볼넷을 골라 득점까지 성공했다. 1회초 클리블랜드 선발 션 마컴을 상대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18번째 득점이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은 범타였다.
3회초 1사 후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4회초 2사 후에는 라이언 웹을 상대로 2루 땅볼에 그쳤다. 7회초 1사 1루에서는 마크 젭친스키를 상대했지만, 또 2루 땅볼로 잡혔다. 특히 델리노 데실즈가 견제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터라 더 아쉬웠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한 번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말 수비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