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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KT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내놓은 '데이터중심요금제' 가입자 수가 요금제 출시 보름 만에 80만 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80만 2662명이 기존 요금제를 데이터중심요금제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데이터중심요금 전환 가입자 가운데 57%(46만 265명)는 3만 원대 이하 요금제에 가입했으며, 28%는(22만 8236명)는 최저인 2만 9900원 요금제를 선택했다.
미래부는 "기존 LTE 요금제에서는 5만 원대 이상 가입자가 절반을 넘는 51%였지만, 데이터중심요금 전환 가입자의 경우 5만 원대 이상은 29%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중심요금제의 실제 통신비 인하 효과 논란과 관련해 미래부는 "데이터중심요금제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규모는 개개인 이용 패턴에 따라 편차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래부는 "음성통화 위주 가입자 약 300만 명과 무약정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가입자 약 230만 명은 분명하게 요금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부는 이들 '분명한 요금 인하 수혜자'들이 전체적으로 절감하는 통신비가 연간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