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분쟁 끝에 이름을 되찾았다.
29일 소속사 신컴엔터테인먼트(이하 신컴)는 "지난 27일 법원의 최종 재판 결과 '신화'의 상표권 양도를 최종 결정 받아 명의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컴 측은 지난 2012년부터 신화의 상표권 권리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양도받아 보유 중인 회사인 준미디어와 상표권 사용 계약 해지를 놓고 법정 분쟁을 이어왔다.
신컴은 지난해 8월 준미디어와의 상표권 사용 계약 해지 소송에서 일부는 승소했지만 일부 패소한 것에 대하여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신화는 법정 소송 기간인 2013년 발매한 정규 11집부터 앨범 자켓에 신화의 이름 대신 로고만을 사용해왔다. '신화컴퍼니'라는 회사명 또한 상표권 사용으로 인정되는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고자 '신컴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는 등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신컴 측은 "긴 시간 이어진 힘겨웠던 분쟁 끝에 드디어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찾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신화'라는 이름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신화'라는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