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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월성1호기 재가동 결정…반발 확산

    경주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잇따라 반대 성명 발표

     

    한수원이 주민수용성 확보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월성1호기의 재가동을 결정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는 지난 30일 성명서를 내고 주민합의 없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즉시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동경주대책위원회가 지난 29일 승인한 월성1호기 보상금 합의안은 양남면민들의 의견을 짓밟는 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경주대책위는 협상의 실무를 위임 받은 단체지 주민수용성을 대신하는 기구가 아니라며 합의안은 당연히 파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양남면 주민들의 동의 없이 어떤 재가동 조치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주시지역위원회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양남주민이 동의하지 않은 보상 합의는 주민수용성 확보가 아니라며 무효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지역위는 "한수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에게 안전조치를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한다"며 "주민수용성 확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고 있는 주민갈등 조장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원전 안전성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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