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환자 이송에 직, 간접적으로 노출된 구급대원 6명이 자택 격리조치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환자를 이송한 구급대원 3명 등 6명을 격리조치 했다고 밝혔다.
격리된 119 구급대원들은 지난달 27일 서울지역에서 메르스환자를 이송한 구급대원 3명과 같은 차량으로 출동한 야근 교대근무대원 3명이다.
119 구급대원이 이송한 환자는 이송 당시에는 고열증세만 있었을 뿐 메르스 의심환자가 아니었지만, 나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송 당시 구급대원들은 특수 마스크와 보호복 등을 착용한 채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확인돼, 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메르스 환자를 접촉할 가능성에 대비해 개인보호자구 2만 8천세트를 최근 각 지역 소방본부에 내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