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사태에 보건당국이 관련 병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SNS 등을 통해 해당 병원 리스트가 담긴 사진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일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원도의 한 대학 병원에 붙은 '메르스 관련 안내문' 사진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에는 '메르스 발병 지역'과 '접촉 병원'에 대한 리스트가 담겨 있다.
특히 이 리스트는 이날 보건당국이 메르스와 관련된 병원을 함구하겠다고 밝힌 상태에서 SNS 등을 통해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이 빠른속도로 퍼지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해당 병원 측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일요일 응급실에서 문진용으로 잠시 붙여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문건은 바로 떼어냈다"고 설명했다.{RELNEWS:right}
이어 "현재 문건이 붙여진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복지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회의에서 일부 병원 공개에 대한 의견이 있었지만, 절대 다수에게 병원 명칭을 공개하는 것보다 의료진들이 격리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