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사의를 표명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연방 검찰의 수사 대상이라고 미 ABC 방송이 보도했다.
ABC 방송은 수사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BI와 미 연방검찰이 블래터 회장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FIFA 고위직 임원을 포함한 14명을 금품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발표했다.
ABC는 미 사법당국이 기소된 14명에 대한 수사를 통해 그의 윗선인 블래터 회장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FBI는 블래터 회장이 공개적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적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