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3일 인터넷에 자사 병원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게시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천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2명 나왔고, 이와 관련해 부천시장이 언론발표 예정이다'라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파됐다.
그러나 부천시 관내에는 이날 현재까지 이 병원을 비롯한 부천지역 병원에서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병원측은 '허위사실 유포로 환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허위 글 게시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또 해당 글이 허위 사실임을 알리는 글을 작성,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