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쉬렉. (자료사진=NC 다이노스)
NC가 찰리 쉬렉의 퇴출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NC는 5일 외국인 투수 찰리의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 배석현 단장은 "2년여간 팀이 KBO 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찰리와 같이 해왔기에 이번 결정이 안타깝다. 그가 팀을 위해 기여한 부분에 대해 우선 감사를 전한다"면서 "그렇지만 올해 찰리의 부진이 계속 돼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찰리는 NC의 1군 첫 해인 2013년부터 활약했다. 첫 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1위)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NC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24일 LG전에서는 노히트노런도 작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12경기에 등판해 4승5패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외국인 투수 3명을 보유했던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특혜가 없어지면서 찰리, 에릭 해커, 테드 웨버 가운데 찰리와 해커만 데리고 갔다. 특히 찰리는 10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찰리가 예상 외로 부진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를 찾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