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부천 등 인접 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인천시가 메르스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인천시는 8일 "메르스의 인천 유입을 막기 위해 서울·부천 등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인접 지방자치단체에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인천시민 명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접촉자 명단을 받으면 역학조사 등 메르스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또 이날부터 소방서별로 메르스 전담 구급차 지원체계를 구축, 메르스 증상자 이송을 전담토록 했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메르스 양성 반응자나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일 평택에서 인천 모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 환자 A(59·여) 씨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 검진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
인천지역 의심환자도 9명에서 7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들 중 3명은 지정병원에, 나머지 4명은 자가 격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