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한국 여행 때 '통상적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CDC는 지난 5일자 외국 여행 관련 공지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메르스 발병에 대해 3단계 공지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1단계 '주의' 조치를 내리고 '통상적 수준의 주의'를 요구했다.
CDC 분류에서 두 번째 '경보' 등급은 사이클론 피해를 본 바누아투나 소아마비가 번진 소말리아 등에 대해 지정돼 있고 가장 강한 '경고' 등급은 최근 지진 참사를 겪은 네팔에 내려졌다.
한국이 포함된 주의 1단계 지역에는 일본(수족구병)과 독일(홍역) 등이 포함돼 있다.
CDC는 비누와 물로 손을 씻을 것과 눈과 코, 입에 손대는 일을 피할 것, 환자와 가깝게 접촉하지 말 것 등을 여행지 행동 요령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