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우려로 인해 휴업한 경기도내 각급학교가 전체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1,645개 교로 증가했다.
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을 실시한 학교는 유치원 518개 교, 초등학교 662개 교, 중학교 263개 교, 고등학교 181개 교, 특수학교 18개 교, 각종학교 3개 교 등 모두 1,645개 교다.
이는 경기도내 전체 학교 3,457개 교 가운데 47.6%에 이르는 것이다.{RELNEWS:right}
지역별로는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8일부터 12일까지 일제 휴업령이 내려진 지역의 1,255개 교를 비롯해 ▶성남 120개 교 ▶시흥 62개 교 ▶군포·의왕 82개 교 ▶이천 23개 교 등이다.
교육구성원(학생·학부모, 교직원) 가운데 메르스 확진자는 학부모 4명이며 감염 의심자는 학생 8명, 교직원 6명, 학부모 1명 등 모두 19명이다.
등교 중지된 학생은 유사증상자 406명, 중동 귀국자 11명, 기타 110명 등 모두 567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추이를 10일까지 지켜본 뒤 다음 주 휴업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