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정부의 무능한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를 작심 비판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9일 시도당 광역의원연석회의에서 "작년에 세월호 참사를 겪고서도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셨는데 이번에 메르스 대처 과정을 보면서는 더더구나 구제할 수 없는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은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그것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이어 "이 나라가 혁신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고 그러려면 바로 새정치연합이 그런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NEWS:right}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회는 제대로 된 혁신을 추진하면서 당원들과 국민에게 다가가는 그런 새정치연합을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것"이라며 이를위해 4가지 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 올바른 당의 정체성 확립 ▲ 굳건한 당의 리더십 확립 ▲ 공정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당의 조직의 건강성 회복 ▲ 야당다운 야당으로서 투명성과 선명성 담보 등 4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9일 중 11명 규모의 혁신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 짓고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명단을 공개하고 혁신위 공식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에 할당된 혁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명단을 확정 짓고 원내지도부와 국회의원 몫 혁신위원을 놓고 물밑조율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