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연기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앞으로 서로 편한 시기에 방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실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박 대통령이 방미해 한미동맹과 지역안정 등을 위한 동맹의 역할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양국 동반자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한국의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미국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전날 "국민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박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국내 사정으로 방미 연기 의사를 전달하고 미국측은 동의했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이 또 조율을 거쳐 서로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