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바이오 밸리의 상가 용지 분양이 최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 도시 개발(대표이사 최선목)은 최근 산업지원시설과 주차장 용지 등 32개 필지에 대해 분양 접수를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 15대 1, 최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필지에 대해 100% 입찰 접수를 완료된 셈이다.
이번 지원 용지 분양의 경우 일반적인 경쟁 입찰 방식과 달리 입찰 기준가의 115%까지만 입찰 가능하도록 해 투기 방지와 공공성 확보, 지원 단지 조기 활성화 기여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낙찰된 32개 필지는 오는 18일 부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 2서해안 고속도로 송산 마도IC 주변에 위치한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산업 용지의 성공적 분양에 따른 풍부한 입주 수요 등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오는 2016년 경기 화성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100개 이상의 기업체가 입주해 약 8,000개의 일자리와 1조 4,000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11조 8,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경기 남부권 산업 축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도시개발 신완철 신규 사업 단장은 "이번 사업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될 거라는 기대감과 산업단지 내 독점 상권에 대한 높은 투자 가치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도시개발과 한화건설이 공동 출자해 173만 9,000㎡ 규모로 조성 중인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지난해 3월 산업 용지 분양 이후 현재까지 약 85%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는 일부 잔여 산업용지 수의계약이 진행 중에 있다.
한화 도시 개발은 한화그룹 내 도시개발 전문회사로 2001년 대덕 테크노 밸리를 시작으로 아산, 서산, 화성, 김해 테크노 밸리까지 약 400만평의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산업 단지 개발 선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