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회장, 고형권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 포스코 사장단, 벤처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 1월 개소한 포스코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가 선발육성한 12개 벤처기업은 ㈜인진, ㈜플렉센스, 엠버저, ㈜바이오필리아, ㈜로빈첨단소재, 알앤씨, 악어스캔, 포셉, 기가월렛, 케이조인스, 넥스트랙 등으로 에너지, 바이오, ICT,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이들 업체는 올해 4월 9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외부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아왔다. 선정된 기업 중에는 20대 청년 창업자 뿐 아니라 은퇴 후 도전하는 60대 창업자도 포함됐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 중 41개사에 약 6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68% 성장했고, 353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포스코는 2014년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창업기획사 운영사로 선정돼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육성된 벤처기업들은 정부지원금을 함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