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메르스로 격리된 4856명 가운데 59%에 가까운 2854명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관련 격리자는 2854명"이라며 "격리 해제자는 1258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국내 메르스 발생 이후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격리된 사람은 모두 4122명에 이른다는 얘기다.
이날 현재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이 2473명인 걸 감안하면, 역시 그 절반 이상은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격리됐었다는 걸 뜻한다.
당초 12일이 최대 잠복기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이날 격리자도 하룻만에 842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시설 격리자는 365명, 자가 격리자가 44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