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40대 자가격리대상자가 격리해제 이틀만에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달 초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광주 한 주택에서 자가 격리중이던 A씨(49.여)가 18일 오전 5시50분쯤 고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119에 의해 광주지역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38도에 이르는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병원에 이송된 뒤 곧바로 메르스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이날 오후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를 병원으로 옮긴 119 구급대원 3명도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A씨는 자가격리 이후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지난 16일 해제됐지만 격리해제 이틀여만에 고열 증상과 치료 부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