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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메르스 사태, 한국 신용도에 부정적"(종합)

국제일반

    무디스 "메르스 사태, 한국 신용도에 부정적"(종합)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한국 국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메르스 사태로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한국의 소비심리가 꺾여 경기 회복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또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한국의 경기 회복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기 부양책 역시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사태 발발 후 국제신용평가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도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한 것은 처음이다.

    무디스는 한국은행이 지난주에 기준금리를 연 1.5%로 내린 사실을 거론하고, 더욱 느슨한(looser) 통화정책이 가계부채 수준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는 "한국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이달말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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