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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감바 오사카와 '한일 챔피언'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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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감바 오사카와 '한일 챔피언' 자존심 대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확정, 곽태휘와 남태희도 4강 다툼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 현대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격돌한다. 조별예선에서 1무1패로 열세를 기록한 가시와 레이솔, 중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피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과 일본의 챔피언이 '아시아 챔피언'으로 가는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만났다.

    16강에서 2014년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 베이징 궈안(중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전북은 2014년 일본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감바 오사카는 16강에서 FC서울을 1, 2차전 합계 6-3으로 크게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올 시즌 조별예선에서 1무1패로 열세를 기록했던 가시와 레이솔(일본)이나 중국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피한 만큼 최상의 대진이라고 볼 수 있다. 전북은 감바 오사카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가시와 레이솔-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차피 8강 상대는 어느팀을 만나도 쉬운 팀은 없다. 어떤 팀하고도 이겨야 4강, 결승에 간다"면서 "오히려 가시와를 만났으면 했다. 감바를 만났다. 철저히 대비해서 4강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 각오를 전했다.

    서아시아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가 속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국가대표 미드필더 남태희가 맹활약 중인 레퀴야(카타르)가 격돌한다. 권경원이 활약하는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는 나프트 테헤란(이란)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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