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삼성전자 "선물·뇌물 안받겠다"



기업/산업

    삼성전자 "선물·뇌물 안받겠다"

    삼성전자, 행동규범 가이드라인 공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앞으로 일체의 선물이나 접대를 받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이같은 행동규범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규범을 위반한 사실을 알게 됐거나 의심이 가는 경우 해당 내용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5년 임직원 행동규범을 공표한 삼성전자는 이를 보다 구체화해 이번 가이드라인에 담아 글로벌 기업으로서 앞으로 보다 책임있는 경영활동과 준법, 정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은 삼성의 5대 핵심 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를 기반으로 한다.

    정부와의 거래에서 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고, 공공 발주사업 계약 수주를 위해서는 경쟁 과정에서 투명하고 정직하게 행동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거나 위반 가능성이 있을 경우 즉시 경영진과 준법지원팀에 보고해야 한다.

    또 임직원의 정치적 활동 참여는 업무시간 외 개인적 시간을 사용해 수행해야 한다.

    법률전담 부서가 승인하지 않는 경우 선거에 출마하는 공무원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를 선거 60일 전부터 방문하는 것이 금지되며 다만 평시 공무원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를 방문하는 것은 삼성전자 제품 및 공공정책에 대한 삼성전자의 견해를 나누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해 장려될 수 있다.

    사내정보 보호를 위한 지침도 엄격하다.

    {RELNEWS:right}임직원은 공개발표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의견을 말할 때 직원 개인의 의견임을 밝혀 삼성전자 또는 임직원 전체의 의견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회사의 비밀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사의 재산적 가치가 있는 정보를 친구, 가족, 임직원 또는 전직 동료와 공유하는 것도 금지되고 회사를 떠난 후에도 회사의 정보에 대한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불법적인 정보 취득도 금지해 도청, 감시, 해킹, 뇌물, 절도 뿐 아니라 경쟁업체 직원을 통해 해당 업체의 정보를 입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정당한 정보 수집 방법으로 시장조사기관, 언론, 공시정보로 국한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약속을 스스로 정리하고 공개함으로써 보다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