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최근 남한의 제2연평해전 영화상영과 13주년 행사를 비난하면서 분별을 잃고 움쩍하기만 하면 도발의 본거지까지 완전히 초토화시켜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최근 괴뢰패당이 전례 없는 대결광대극을 연이어 벌여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남조선이 반공화국 모략영화 '연평해전'상영놀음을 대대적으로 벌리면서 사병들에게 감상문이라는 것을 써내게 하고 '제2연평해전 13주년기념식'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승리의 해전이라고 밝힌데 대해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또 "엄중한 것은 남조선 군부가 아직도 응당한 교훈을 찾지 못하고 감히 응징이니, 도발의 대가니 하는 극악한 악담으로 북침전쟁을 공공연히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