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8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4번(24·여) 환자가 메르스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감염 경로는 아직 역학조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나흘째 없어 이날까지 총 사망자는 33명이다.
퇴원자는 7명 추가돼 총 109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퇴원자는 16번(41), 147번(46·여), 127번(76·여), 149번(84·여), 132번(55), 166번(62), 178번(29) 환자다.
16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뒤 대전 대청병원에서 메르스를 노출시킨 환자다.
178번 환자는 지난 5월 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으로, 아직 감염 경로가 특정되지 않았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면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총 42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를 착용해야 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로 파악됐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171명 줄어들어 총 2067명으로 나타났고,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241명으로 지금가지 총 1만 4062명이 격리에서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