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정부의 추경예산안이 세입결손을 미래세대에 전가하고 세출예산은 총선을 앞둔 선심성이 대부분이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암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기자들과 만나 "세입보전예산은 불과 6개월전에 결정한 것들이 송두리째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을 서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국채발행을 통해 세입결손을 메꾸는 것은 미래세대에 직접 전가하는 것으로 추경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세출예산도 각 지역 총선을 위해 이뤄진 선심성 예산이 대부분 담겨 있기 때문에 그것은 우리가 용서할 수 없다"고 이 원내대표는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가 이렇게 추경예산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추경안 심의과정에서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