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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독도남' 박종우, 중국 찍고 중동 간다

    UAE 알자지라, 공식 홈페이지 통해 3년 계약 발표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에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종우는 아랍에미리트 알자지라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을 마무리했다.(자료사진=박종우 인스타그램)

     

    '독도남' 박종우가 '오일 머니' 최전선으로 나선다.

    아랍에미리트(UAE) 걸프리그 알자지라는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박종우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박종우 역시 자신의 SNS에 알자지라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시해 이적을 공식화했다.

    알자지라는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활약하던 한국 국가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박종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1군 팀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알 자지라는 2014~2015시즌 알아인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박종우의 가세로 다음 시즌 UAE 걸프리그에는 리그 최강팀 알아인에서 활약하는 이명주를 비롯해 권경원(알아흘리)까지 3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2010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박종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의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독도 세리머니'로 국제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4년에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로 이적한 데 이어 1년 6개월 만에 다시 UAE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알자지라는 2015 호주 아시안컵 득점왕 알리 맙쿠트(UAE)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이름을 날렸던 공격수 미르코 부치니치(몬테네그로), 손흥민(레버쿠젠)과 함부르크(독일)에서 함께 활약했던 윙어 조너선 피트로이파(부르키나파소) 등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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