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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별세한 DJ 김광한(69) 씨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작곡가 윤일상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시절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들으며 행복했던 시간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가수 장호일 역시 트위터에 "김광한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격투기 해설위원 김남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몇 해 전 CBS 대기실에서 인사 드렸더니 다큐에서 저를 봤다며 이런저런 말씀 해주셨는데 참 안타깝고 더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라며 "선생님 덕분에 어린 시절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고인의 발자취를 떠올렸다.
1980~90년대를 풍미한 DJ 김광한 씨는 지난 9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 온 故 김광한 씨는 앞서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그 뒤 중환자실에서 투병하다 9일 오후 9시 37분쯤 세상을 떠났다.
김 씨는 1980~1990년대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3대 DJ'로 활약했다. 1982~1994년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진행했다. 이후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팝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 2013년까지 CBS 표준FM '라디오 스타'에서 DJ를 맡았고, 한국 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육의료원 추모관 2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