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면서 낙동강 조류 경보도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1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보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제 ‘출현알림’ 단계를 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발령 해제는 강정고령보 구간의 2주간 조류경보제 시범운영(7.6일, 7.13일) 결과 2회 연속 조류경보제 ‘출현알림’ 해제 기준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낙동강 달성보의 수질예보제 '관심'단계가 해제되는 등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구간은 모두 평상상태를 회복하게 되었다.
대구지방 환경청의 수질 측정 결과 지난 13일 강정고령보의 클로로필-a(㎎/㎥) 농도는 4.9㎎,남조류(cells/㎖) 세포 수는 259개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이는 1주일 전보다 클로로필-a(㎎/㎥)농도 12.9㎎,남조류(cells/㎖) 세포 수 23,842개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칠곡보도 클로로필-a(㎎/㎥)는 4.8㎎,남조류 세포 수는 32개로 1주일 전 21.6㎎과 806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두 차례 강우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고온현상이 완화되고 수온이 낮아짐에 따라 남조류 세포 수와 클로로필-a 농도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