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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檢 남양주시청, 남양주도시공사 압수수색

    박기춘 의원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을·3선)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박 의원의 지역구인 남양주시청과 남양주 도시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17일 경기도 남양주시청 환경녹지국, 복지문화국 등과 남양주 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두 곳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남양주 내의 토지 용도변경 문제와 관련해 시(市) 국장급 공무원의 직권남용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남양주시을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기춘 의원과 연관된 것인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분양대행업체나 폐기물 처리업체 비리 등 현재까지 진행중인 수사와는 별개의 건이다. 박 의원과의 연관성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3·구속)씨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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