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경기도내 메르스 방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49일만에 일반 진료를 재개했다.
수원병원은 20일 오전 8시30분부터 외래환자를 다시 받기 시작했으며, 앞서 1주일동안 메르스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와 병원 내부에 대한 훈증소독을 마쳤다.
수원병원에는 지난 1일 입원환자 110명을 다른 병원으로 이동시킨 이후 메르스 확진환자 21명, 의심환자 45명 등 모두 66명이 지난 13일까지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했다.
유병욱 수원병원장은 "공공병원으로서 본연의 기능에 전력하겠다. 불편을 감수하고 메르스 치료를 응원해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과 전문성 업그레이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