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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어떤 기록이? 박병호·양현종 등 기록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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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후반기 어떤 기록이? 박병호·양현종 등 기록 사냥

    박병호.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순위 다툼이 이제는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팀당 최소 57경기에서 63경기까지 남은 상황.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을 가리게 될 KBO 리그 후반기가 나흘 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21일부터 시작된다.

    전반기까지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이 49승34패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두산과 넥센이 뒤따르고 있다. 특히 6위 SK까지는 6.5경기 차. 7~9위 KIA, 롯데, LG가 5할 밑을 맴돌고 있지만, 언제든지 가을야구 티켓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는 격차다.

    이처럼 뜨거운 순위 다툼과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기록이다.

    가장 먼저 박병호(넥센)는 '국민타자' 이승엽(삼성)도 이루지 못한 홈런왕 4연패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전반기 30개의 홈런을 치며 28개의 에릭 테임즈(NC)에 앞서있다. 이미 역대 4번째 4년 연속 30홈런은 달성한 상태. 박병호는 홈런왕 4연패와 함께 최초의 2년 연속 50홈런도 노린다. 단순 계산으로는 후반기 20.2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 4년 연속 타점왕도 노린다. 현재 83타점으로 2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에 이은 역대 2번째 4년 연속 100타점도 눈앞이다.

    경쟁자 테임즈도 기록 사냥에 나선다. 특히 타점과 장타율 부문에서 테임즈의 활약이 무섭다. 전반기 기록한 86타점(80경기)의 페이스라면 시즌 최다 타점(2003년 이승엽 144타점)도 보인다. 장타율 역시 7할8푼3리로 프로 원년 1982년 백인천(당시 MBC)의 7할4푼을 넘어설 기세다.

    양현종. (자료사진=KIA 타이거즈)

     

    투수 부문도 다양한 기록 달성이 점쳐진다.

    올해 최고의 좌완 듀오인 양현종(KIA), 유희관(두산)이 투수 부문 기록 사냥의 선두 주자다. 먼저 양현종은 2010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린다. 전반기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77이다.

    유희관은 20승을 바라보고 있다. 전반기 성적은 12승2패. 국내 투수로는 1999년 정민태(당시 현대) 이후 16년 만의 기록 도전이다. 선발승으로만 한정한다면 1995년 이상훈(당시 LG)이 마지막 20승 투수다. 두산은 63경기를 남긴 상황. 유희관은 13경기 정도 등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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