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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파문 전병욱 목사 징계 총회가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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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추행 파문 전병욱 목사 징계 총회가 나서달라”

    [앵커]

    성추행 파문에도 전병욱 목사는 수년째 교단 내 징계를 받지 않고 홍대새교회를 개척해 목회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주일 피켓 시위를 열고 총회가 교단 차원에서 전 목사의 성추행 혐의를 치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주열 기잡니다

    [기자]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총회가 직접 나서 재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총회가 묵인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적극 나서 치리해야 한다는 피켓시위도 벌였습니다.

    치리해야 할 해당 노회가 5개월 동안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했고 삼일교회 교인들의 징계 상소문도 두 차례나 접수가 거부됐기 때문에 이제는 총회가 직접 나서서 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개혁연대측이 상소 접수 권한을 가진 총회 서기 권재호 목사를 만나 총회가 나서 전 목사를 직접 재판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흥식 장로 /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문제상담소장
    “제대로 징계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그래서 우리는 그 징계절차가 정당하게 제대로 이뤄지기를 촉구하는 취지로 모임을 갖게 됐습니다.”

    총회 서기 권재호 목사는 한국교회 신뢰회복을 위해 전 목사의 치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도 노회 재판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을 총회에 상소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다만 교단 안팎에서 전 목사에 대한 징계 여론이 높기 때문에 9월 총회에서 긴급 동의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한편, 삼일교회가 최근 전 목사의 실질적인 징계를 위한 TF팀을 꾸렸고, 전병욱 목사가 개척한 홍대새교회 교인들도 지난 주말 성중독 치료비 등에 대한 성명을 내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 양측 사이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 정용현="" 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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