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파니, 수영, 효연, 윤아, 태연, 써니, 서현. 윤성호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위해 뭉쳤다.
소녀시대는 21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를 열고 취재진 앞에 섰다. 스케줄 문제로 유리는 불참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오관진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생각했던 팀은 소녀시대뿐이었다"면서 "소녀시대가 아니면 프로그램을 하지 않을 생각으로 열정적으로 섭외했고, 소녀시대도 흔쾌히 수락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어 "소녀시대와 함께 기획을 했다. 많은 회의를 거쳤고, 리얼리티라는 큰 틀을 만들었다"며 "각자 개성이 대양하고 하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 이를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개인 채널을 만드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밤 9시 첫방송되는 '채널 소녀시대'는 소녀시대 8인이 완전체로 출격하는 최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은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콘셉트 또는 평소 다뤄보고 싶었던 분야를 주제로 자신만의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채널 티파니'(티파티), '뷰티&바디쇼'(유리), '오늘 뭐입지?'(수영), '막내의 이중생활'(서현), '명랑소녀 도전기'(써니), '냠냠TV'(윤아), '셀프마스터'(태연), '프라이빗 흥라이프'(효연) 등 각자의 채널로 매력을 뽐낸다.
다음은 멤버들이 직접 소개한 '채널 소녀시대' 개별 채널.
소녀시대가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티파니, 수영, 효연, 윤아, 태연, 써니, 서현. 윤성호기자
◇ '셀프 마스터' 태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보여드릴 생각이다. 예전에 했던 '더 태티서'에서도 셀프 네일을 보여드린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최근 활동하면서 하고 있는 셀프 염색과 셀프 네일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해드리고 싶다.
◇ '명량소녀 도전기' 써니= 말 그대로 나의 도전기를 그릴 것이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도전!'을 외치고 시작하는 방식이다. 3분 퀵 메이크업을, 번지점프를 하러가기, 애완동물과 친해지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것이다.
◇ '티파니X' 티파니= 요즘 즉흥적인 면이 생겼다. 난 원래 체계적이고 꼼꼼히 계획하는 편인데, 이번 만큼은 내가 소개해주고 싶은 티파니의 X가 뭔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의 티파니를 보여드리고 싶다.
◇ '프라이빗 흥라이프' 효연= 난 365일 중 2일을 제외한 363일이 업(UP)되어 있다. 하지만 그런 내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분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유쾌하게 만들고, 무엇 때분에 내가 흥이 돋는지에 대한 과정을 보고 싶다. 또 많은 분들이 같이 흥겨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오늘 뭐입지?' 수영
= 사실 옷에 대한 특별한 팁이 없어서 주저했다. 걱정도 된다. 그냥 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 옷장도 공개할 예정이다. 여성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게끔 도움을 드리는 채널이 될 것 같다.
◇ '냠냠TV' 윤아= 요리 관련 콘텐츠다. 요즘 요리 프로그램이 많아서 해보자고 했던 것은 아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정말 해보고 싶었다. 또 내가 요리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많은 분들이 나와 함께 요리팁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