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규명과 추경안 처리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이 열리고 있다. (좌측부터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윤창원기자
여야 원내대표들이 국정원 해킹의혹과 추경예산안 처리문제를 두고 21일 오후에 만나 2시간 반 이상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협상은 일단 중단됐다.
이들은 이날밤 8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첨예해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만난 것은 이날 오후 3시반이다. 장소는 국회 본청 2층에 있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이다.
지난 14일 원유철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추대형식으로 당선된 뒤 꼭 일주일 만이다.
이날 협상의 핵심은 국정원의 우리국민 해킹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어떻게 할 것이냐이다.
여야 모두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방식을 놓고는 의견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