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인 유먼.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한화는 웨이버 공시 마감일인 24일 "KBO에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롯데에서 3년을 뛴 뒤 한화로 이적한 유먼은 올해 17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지만, 지난 16일 왼쪽 어깨 근육 뭉침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진단 결과 왼쪽 어깨 소원근 손상으로 판명됐고, 재활에 4주 이상 걸리는 탓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외국인 선수는 김성근 감독의 고민거리였다. 이미 나이저 모건을 제이크 폭스로 교체한 상황. 하지만 폭스가 4경기 만에 부상으로 빠졌고, 유먼까지 다쳤다.
둘 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었다. 하지만 둘 중 하나 밖에 교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은 유먼의 교체를 결정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 게 우선이었다. 한화는 안영명마저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