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중부지방과 강원 영서 지역에 큰 비가 내리면서 한때 강바닥이 마를 정도로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소양강댐 수위가 24일 오후 들어 시간당 10cm정도 오르고 있다.
소양강댐 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소양강댐 유역에는 평균 113mm의 장대비가 내렸다.
이에따라 소양강댐은 24일 오후 5시 현재 154.59m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께는 154.48m의 수위를 나타냈다. 1시간 사이 10cm수위가 올라간 것이다.
소양강댐의 예년수위는 172.95m이고 홍수로 방류를 해야 하는 계획 홍수위(만수위)는 198m이다.
소양강댐은 올들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지난 6월 22일 152.25m의 최저 수위를 기록했다.
소양강댐 관리단은 "소양강댐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수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비로 예년수위를 회복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