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일 (자료사진)
경제 불황을 타개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된 백화점들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롯데 블랙 슈퍼쇼'에서 23~25일 사흘 동안 85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킨텍스 행사장을 찾은 사람은 64만명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첫날인 23일 하루 매출 기준으로 단일행사 중 역대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 만에 행사 매출 목표 60억원을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진행하는 '해외패션 대전'도 초기 실적이 목표치를 넘어섰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22~25일 진행한 해외패션 할인 행사 매출은 목표치를 31.5%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도 지난 주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15만명이 다녀갔다.
압구정 본점에서 열린 '해외패션 위크엔드 스페셜' 행사의 24~25일 이틀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이 본점에서 23~25일 동안 진행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의류보다 핸드백, 구두 등 잡화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특히 마르니, 알렉산더왕 등 100만원 이상 고가 핸드백 매출이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