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27.94 포인트(0.73%) 하락한 1만7440.59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는 12.01 포인트(0.58) 떨어진 2067.6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48.85 포인트(0.96%) 내린 5039.78에 거래를 마쳤다.
무엇보다 중국 증시 폭락이 뉴욕 증시도 끌어내렸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8.5% 급락한 3818.73을 기록했다.
선전 지수도 8.6% 떨어져 3818.73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둔화와 정부의 증시 부양책 철회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유럽 증시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지수도 2.2% 급락하며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도 각각 2.6% 하락했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중국 증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 떨어졌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시기 등을 논의한다.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중국 경기의 악화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