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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부동산업자 오피스텔 전세금 4억원 '꿀꺽'

    용의자 필리핀 도주…경찰, 국제공조 수사 요청

     

    청주의 한 오피스텔을 둘러싸고 수억 원대의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29일 청주시 사창동의 한 주거용 오피스텔 건물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던 원모(36)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 씨는 오피스텔 집주인들에게 부동산 계약을 위임받아 집주인들에게는 월세로 세입자를 들였다고 속이고, 실제로는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해 모두 8명의 세입자로부터 전세 보증금 4억 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원 씨는 7개월 동안 월세를 밀리지 않고 보내며 집주인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원 씨가 지난 10일 필리핀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필리핀 당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원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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