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뭐가 궁금해? '톰 아저씨'가 밝힌 'MI5' A to Z

영화

    뭐가 궁금해? '톰 아저씨'가 밝힌 'MI5' A to Z

    비행기 액션 비화부터 대역 없는 50대 액션 비결까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53세의 나이. 그럼에도 톰 크루즈의 열정은 식을 기미가 없다. 액션도, 제작도 영화라면 불가능한 일일지라도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일상이 '미션 임파서블'이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이번 여름, 5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톰 크루즈 35년 영화 인생에 '미션 임파서블'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미션 임파서블'은 20년 간 그와 함께 했고, 그의 첫 제작 영화이기도 하다.

    개봉을 맞이해, 톰 크루즈는 일곱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잦은 내한에 '톰 아저씨'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우리에게는 친근한 할리우드 스타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톰 아저씨' 톰 크루즈에게 직접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 5')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촬영 비화부터 50대 액션 비결까지, 그의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방문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영화를 작업한 것이 다섯 번째다. 지난주 토요일에 영국 런던에서 마지막 작업을 끝내고 투어를 시작했다. 어떤 곳을 방문하게 될 것인 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국에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됐다. 한국 영화관에서 '미션 임파서블 5'를 보는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

    ▶ 톰 크루즈에게 '미션 임파서블'이란?

    - 1996년도에 '미션 임파서블' 첫 편이 만들어졌다. 제가 처음으로 제작자로 활동하게 된 영화라 특별히 애착이 느껴진다. 네 살 때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영화와 관련된 여행을 다니고 싶었다. ('미션 임파서블'을 제작하면서) 국제적인 캐스트로 여러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단순한 첩보물, 스릴러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었다. 어떻게 액션, 서스펜스와 잘 연결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고, 벌써 5편인 것이 믿기지 않는다. '미션 임파서블' 작업은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 비행기 액션신 촬영 비화가 궁금하다.

    - 처음에는 감독님의 가벼운 제안으로 시작됐다. 사전 테스트 작업을 많이 했다. 실질적으로 이륙했을 때 제 몸이 어떻게 됐는지 봐야 해서 그랬다. 해보니까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다. 일단 비행 속도에서 눈을 뜰 수가 없었고, 겨울 촬영이라 너무 추웠다. 제트 엔진에서는 뜨거운 바람이 몰아쳤다. 대부분은 영화 속 모습 그대로다. 얇은 와이어만 하나 달았다. 눈을 뜨기 위해 특수렌즈도 꼈다. 한번에 잘 건져야 되니까 감독님이 촬영 도중 자르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데 실제 촬영은 제 생각과 많이 달랐다. 이륙하기 전에 비행기 날개에 발을 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발이 착지를 못하더라. 달리면서 이건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 장면은 8번 촬영했다. 어쨌든 전 살아남았다.

    ▶ 벌써 한국은 7번째 방문이다.

    - 한국은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다. 또 기쁘게 맞아주셔서 좋고, 어릴 때부터 오고 싶어했던 나라다.

    ▶ 액션도 볼거리지만 이야기나 캐릭터도 빼놓을 수 없다.


    - 이번 '미션 임파서블'은 그런 측면에서 멋지고 놀라운 영화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스토리가 스스로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처음부터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여러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연결해야 되는데 감독님이 작업을 잘 해주셨다. 그런 요소들은 영화에 많은 즐거움을 준다.

    ▶ 적지 않은 나이(53세)에도 거의 모든 액션을 소화하는 비결은 어디에 있나?

    - 액션은 매번 점점 난이도가 높아졌다.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촬영에 빠진 적도 없었다. 현장에 일찍 도착해서 준비한 트레이닝을 반영하려고 노력한다. 35년 동안 영화 작업을 했는데 꿈과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는 작업이다. 이것이 제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하는 시간은 길고, 일하는 동안에는 주말도 없이 일한다. 대부분의 경우, 촬영을 진행하고 있을 때 다음 영화 준비를 동시에 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런 작업에 영리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 같다.

    ▶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은?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