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사찰에 머물던 70대 여성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새벽 2시 56분쯤 포항시 북구의 A암자에서 B(77·여)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끼얹은 뒤 불을 질러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북에 거주하는 B씨는 2달 전 쯤 포항의 A암자에 들어간 뒤 일정 기간의 수행을 마친 뒤, 몸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