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로 발길을 돌린 유커(중국 관광객)들을 국내로 끌어 들어오기 위해 민관합동 홍보사절단을 구성해 중국을 방문한다.
오는 2일부터 3박5일 간 중국의 행정수도 베이징, 경제수도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광저우 등 중국의 빅3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민간사절단으로는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한국여행업협회 등 관광 여행 관련자 18명이 동행한다.
박 시장은 missA의 페이 지아, 한류원조인 강타 등 한류스타와 함께 홍보를 펼치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관광마케팅 이벤트를 펼친다.
또 중국 관광객 모집에 실질적 영향력이 있는 4개 대표 여행사와 주요인사를 찾아 ‘이제 안심하고 서울을 다시 방문해 달라’는 협조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로인한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침체라는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제주도의 원희룡 지사와는 상하이에서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박 시장은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이 준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상품을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알리는데 전력을 다해 침체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경기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이후 반 토막난 관광객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서울관광대책본부장을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